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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실패 약물도 되살린다…10년내 AI 활용한 신약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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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조선비즈 Date17.06.30 Hit109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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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실패 약물도 되살린다…10년내 AI 활용한 신약 나올 것”

 

 

“신약 개발에 빅데이터(Big Data)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입니다.”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 쥬피터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17(GBC 2017)’ 첨단 바이오의약품 특별자문단 포럼의 토론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신약 개발 방법론이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 쥬피터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17(GBC 2017)’ 첨단 바이오의약품 특별자문단 포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의약품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 강인효 기자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 쥬피터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17(GBC 2017)’ 첨단 바이오의약품 특별자문단 포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의약품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 강인효 기자

장동경(53)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는 “빅데이터는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임상 연구, 상업화 가능성 예측까지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80) UC버클리대 교수도 AI를 활용하면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탐색 범위 또한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과 AI를 접목한 방법이 신약 개발의 새 플랫폼으로 떠올랐다”면서 “약물 가상탐색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약물 스크리닝 기반 약물 가상탐색은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타깃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후보물질 타깃을 잘 찾으면 약물 개발 비용이나 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장 교수는 AI를 활용해 약의 부작용을 잘 예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약과 또 승인받는데 실패한 약의 데이터 전부를 모은 뒤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임상 부작용 지표를 분석한 ‘프록토(Procto)’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교수도 “아직까지 AI를 활용한 신약은 없지만 이미 신약 개발은 출발점에 서있다”면서도 “향후 10년 안에 AI를 활용해 개발한 신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의 두뇌에 의존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재래식 방법은 한계가 있다”면서 “인간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AI를 신약 개발에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임상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임상 환자 모집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는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환자를 수동적으로 모집했다면, 오늘날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SNS 미디어를 통해 적절한 임상 환자를 쉽게 모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장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특징인 ‘연결성’이 임상 연구의 모니터링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 환자들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도록 함으로써 임상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환자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임상 설계대로 환자들이 제대로 시험에 참여하는 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중간에 임상을 포기하는 비율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교수는 “임상을 통과하지 못한 약이라도 실패 요인(데이터)을 모아서 새롭게 분석해 약물 리포지셔닝을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사장된 데이터를 활용한 약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17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로 3회째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이번 특별자문단 포럼은 컨퍼런스 본 행사 시작 전에 열렸으며 손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엘윈 그리피스(Elwyn Griffiths) 세계보건기구(WHO) 생물의약품표준화전문가위원회(ECBS) 전문위원, 마리아 크리스티나(Maria Christina Galli)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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